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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블록 계단만들기 전원생활-텃밭오르기
    카테고리 없음 2021. 11. 5. 15:25

    안녕하세요. 행복하게 주는 할랭이 최고예요. ^-^

    여름 방학의 나머지를 청도의 화양집에서 보내고 나니 집에서 텃밭으로 올라가는 부분이 너무 궁금하네요.

    화양 집터의 흙은 비가 조금만 와도 축축해지는 황토여서 올라가는 부분을 조금 고치고 싶었어요.

    그걸로 뭘로 계단을 만들까? 고민 끝에 일단 건축자재 상점에 사러 가서 물어보는 기분으로 청도읍을 떠나보자.

    건축자재 가게 마당에는 예쁜 시멘트 벽돌, 일반 벽돌, 시멘트 블록 등 다양한 재료가 있었는데, 아저씨께서 "텃밭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들려고 했더니 시멘트 블록을 만들기 쉽고 튼튼하다"고 추천해 주셨어요. 가격은 1장 800원으로, 우선 10장 트렁크에 실어달라고 하니 1장을 더 얹어주는 센스.

    미리 알았다면 땡큐했을 텐데 집 마당에 시멘트 블록을 내려놓았더니 11장이더라고요. 아아~ 고마워.(실패로 한 장 더 갔나.))

     

    우선 그동안 애써왔던 돌과 벽돌 등을 주워가면서 평탄한 작업을 한 후 어떤 모양으로 쌓으면 좋을지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세로로 하기로 하고 최대한 수평으로 맞춰놓을게요

    다음의 2 번째 시멘트 블록을 1 번째와 맞물리면서 둡니다. 밟고 올라가는 신발의 크기 등을 고려한 길이 정도는 충분해야지요.

    작업을 하다 보니까 어느새 어둠이 깔렸네요
    와아~~~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저 모기 엄청 물렸어요특히 통통한 엉덩이에요.

    샤워를 하고 나면 엄청나게 붉고 지름이 큰 분화구 모양이 각각 높이를 자랑하는 영남알프스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징그러워 으으 지지

     

    다음 날 끝까지 끝내려고 하면 밭과의 경사에 비해 쌓아올리는 높이가 불균형한 느낌이 듭니다.

    시멘트 블록도 부족하고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서 이제 쌓는 방법을 바꿨는데

    모르겠어요 갑자기 올라가서 위험하지는 않을까, 비가 많이 와서 맨 윗부분이 쓰러질까 봐 조금 걱정이 되는데

    현재로서는, 저의 능력으로써 저의 이것이 최고이며,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완성하겠습니다.

    계단을 만들기 전, 가운데, 뒤의 사진을 보면서 무언가를 해냈던 성취감, 자신감 이런 것들을 떠올립니다.

    듬뿍~~~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특히 모기 조심하세요저처럼 생각지도 못한 다량의 헌혈로 엉덩이에 산맥같은 상처를 남기지 마세요.~~~

     

    #계단 #계단만들기 #텃밭오르는계단 #시멘트블럭 #시멘트블럭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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